2월 13일, 진도 7.3의 지진이 일본 해안을 강타해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에서 48명이 다쳤습니다. 이로 인해 Renesas의 나카 공장이 일시적인 정전 사태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 사태에 대응해 회사 측에서는 공장의 안전 상황과 장비 손상 실태를 살펴보려 생산 라인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2월 15일에 운영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Renesas는 주요 자동차 반도체 공급 업체이자 최대 칩 제조업체 중 하나로서 IC 시장 점유율 30 %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유일한 300mm 웨이퍼 팹 라인이 있는 나카 공장은 최대 생산 능력에 도달하기까지 1주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는 전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 와중에 일어난 일로, 수많은 산업, 특히 회복세에 있던 자동차 산업에서 생산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Volkswagen, Ford, Toyota 같은 자동차 회사들이 감산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반도체 선두 기업들이 자동차 부품에 초점을 맞춰 제조 역량의 초점을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Renesas는 최근에 자동차 칩 생산을 위해 AKM에 일부 생산 능력을 내어주기로 결정한 후 이런 추세에 합류했습니다. 지진 발생 전 Renesas는 공급 제약 상황이 2021년 상반기 내내 지속할 것이라 이미 발표한 바 있고, 이번 가동 중단으로 계속된 웨이퍼 공급 부족 상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미지수입니다.
토요일의 지진은 2011년에 진도 9의 지진이 일어나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원자로 3기가 멜트다운되어 일본 최악의 핵발전 재해로 기록되었던 바로 그 지역에서 일어났습니다.
당시에 Renesas는 지난 4년 동안 약 190만 달러를 소비하여 충격 흡수 댐퍼로 공장의 내진 능력을 보강하고 깨지기 쉬운 유리 부품의 재고를 늘렸습니다. 이러한 조치 덕분에, 일본에 있는 Renesas의 세 공장 중에서 최근의 자연재해로 영향을 받은 곳은 한 곳뿐이었습니다.
